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글로벌경영지원협력협회(GMSA, 회장 장정미)가 두바이에서 한국과 몽골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0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랜드 아시나 볼룸에서 열린 'Made-in-Mongolia & Korea' 합동 전시회를 중심으로, 두바이 WBC, 몽골 외교부, DAMAC 그룹 등 3개 기관과의 전략적 MOU 체결, 비즈니스 투어 등 다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0일, 인천서 출발...11일 두바이 도착 후 현지 적응, GMSA 일행은 10일 오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집합해 대한항공 KE5951편으로 두바이로 향했다. 11일 새벽 4시 25분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입국 수속을 마치고 오전 9시 호텔 로비에서 현지 가이드 이학준과 미팅을 가졌다.
첫날은 본격적인 비즈니스 일정에 앞서 현지 적응과 문화 체험 시간으로 구성됐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두바이 마리나와 JBR(Jumeirah Beach Residence) 일대를 관광하며 현대적 건축물을 감상했다.
이어 에미레이트몰에 위치한 스키 두바이 인공스키장을 외관 견학하고 쇼핑몰을 탐방했다. 점심은 한식으로 제공됐다. 저녁에는 사막 사파리 투어에 참여해 듄 베이싱(사막 드라이빙), 사막 선셋 감상, 전통공연 관람, 현지식 뷔페 만찬 등을 즐기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12일, 그랜드 아시나 볼룸서 본격 수출상담회, 이번 미션의 핵심 일정인 수출상담회가 그랜드 아시나 볼룸에서 개최됐다. 오전 9시부터 상담회 준비에 들어간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두바이-몽골 3개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데이를 진행했다.
몽골에서는 의류, 가죽제품, 화장품 등을 취급하는 4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GMSA 회원사들의 우수 제품이 전시됐다. 참가 기업들은 UAE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매칭을 통해 심화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네트워킹 런치와 함께 진행된 1차 MOU 체결 세션이었다. GMSA는 두바이 WBC(Women Business Circle), 몽골 외교부, 걸프코리안타임즈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장정미 GMSA 회장은 서명식에서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몽골을 잇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GMSA는 UAE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마케팅, 투자, 유통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Women Business Circle 회장이자 'I Am Africa' 플랫폼 회장인 라일라 라할 엘 아트파니는 스트레스 및 회복탄력성 전문가로서 약 1천 명의 전문가를 훈련시킨 글로벌 동기부여 연사로, 여성 기업인 네트워킹을 주도하며 행사의 격을 높였다.
몽골 최초의 UAE 및 걸프 국가 문화 특사인 간토고 바야르후 니콜도 참석해 15년 이상 몽골-한국-걸프 지역을 연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3국 간 문화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2025년 몽골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그는 향후 한-UAE-몽골 문화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예고했다.
13일, DAMAC 비즈니스 투어 및 2차 MOU 체결, UAE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DAMAC Properties가 주관하는 독점 비즈니스 투어로 진행됐다. 오전 9시 호텔 로비에 집합한 참가자들은 DAMAC 측 가이드와 미팅 후 본격적인 투어에 나섰다.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DAMAC Hills 커뮤니티를 방문해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과 고급 빌라 쇼 유닛을 견학했다.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DAMAC Hills 내에서 비즈니스 런치를 가지며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Cavalli Residences를 방문해 럭셔리 브랜드 레지던스와 아파트를 투어하며 글로벌 기업의 지역 개발 전략을 탐색했다.
오후 4시 15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 2차 MOU 체결 세션에서는 GMSA와 DAMAC 그룹, 그리고 국제 이-스포츠 간의 공식 서명식이 열렸다. 양측은 1대1 협력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협업 분야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장정미 회장은 "DAMAC과의 협력은 GMSA의 글로벌 비전의 핵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 기업의 기술과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파라마운트 호텔에서 비즈니스 만찬 겸 네트워킹 디너가 열려 향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DAMAC 측은 투어 전 과정에서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은 문화 투어로 일정이 마무리됐다. 오전 10시 호텔 로비에 집합한 6명의 참가자들은 가이드와 함께 두바이의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봤다.
알시프 관광지구를 시작으로 두바이 왕궁, 미래박물관 외관, 두바이 프레임 외관, 버즈칼리파 외관 등을 순차적으로 견학했다. 점심은 한식으로 제공됐으며, 오후에는 인공섬 팜주메이라를 관광하고 모노레일을 탑승했다. 이어 쉬크 메디나트와 버즈알아랍을 조망하며 두바이의 상징적 건축물들을 감상했다.
오후 5시 30분 공항으로 이동한 일행은 오후 8시 55분 두바이 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KE0952편으로 출발했다. 15일 오전 10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입국 수속을 마치고 해산했다.
중동 시장 진출의 새로운 모델 제시, 장정미 회장은 귀국 후 회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짧지만 의미 깊었던 일정 동안 한국 기업의 저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낯선 땅에서도 웃음과 에너지로 함께한 우리 팀의 모습은 GMSA가 추구하는 연결과 협력, 그리고 도전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전시회 형태를 벗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유통사 MD, 무역 바이어, 수출입 에이전트 등 검증된 바이어만을 선별 초청했으며, 현지 미디어를 통한 보도 활동으로 참가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했다.
중동 시장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로 연간 교역 규모가 수조 달러에 달한다. 특히 UAE는 한국의 제11위 교역국이자 중동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GMSA의 이번 두바이 비즈니스 미션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한국과 몽골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중동 진출 전략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글로벌 리더들의 참여로 문화적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새로운 모델의 국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문의] 글로벌경영지원협력협회(GMSA)
02-6325-0808
https://www.gmsa.kr/
